미주알고주알

길 떠나는 시화전

부르스 리(이판사) 2024. 4. 9. 15:27

오랜만에 시집을 들었다.

감기로 몸은 찌뿌등학고

콧물은 시도없이 흐른다.

좀처럼 감기란걸 모르던 나였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몸이 무거운건 힘들다.

평소 소중한 메시지 전해주시는

시인 서아 서현숙님의

길 떠나는 시화전을 읽으며

누군가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소중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시를 쓰는 시인의 마음

시를 담아 시화전을 여는 시인의 마음을 그려봅니다.

 

길 떠나는 시화전 / 서현숙

가을이 깊어 가는

호수 공원 길에

전시된 시화 작품들

 

길 가는 행인의

마음속 울림이

꿈과 사랑, 희망의 노래들

 

방방곡곡

전시하고 철수하는

고운 발걸음들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행복 전하는 작품마다

아름다운 문인의 작은 몸부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