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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였으면 좋겠어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1. 9. 27.

9월을 보내며

감동과 기쁨의 시간이 있었고

평생 경험하지 못했 던 온 몸이 떨리는 시간도 있었던 9월

천만다행이라 감사하며 ~~~

박명숙님의 너였으면 좋겠어를 읊어봅니다.

 

[너였으면 좋겠어 / 박명숙]

나의 옆자리는

밝은 미소가 번지고

따뜻한 마음에서 풍기는 착한 냄새

향기가 묻어나는 자리가

너였으면 좋겠어

서로서로 아껴주고

예쁜 눈빛이 되어주는

사랑이란 이름이 너였으면 좋겠어

 

작은 관심에도

큰 기쁨을 알게 하는

훈훈한 감동이 너였으면 좋겠어

힘이 나는 위로의 자리

모두가 등 돌려도 내 곁을 지켜주는

딱 한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어

친절한 행동으로 침묵을 삼키며

끌림이 되는 사람, 너였으면 좋겠어

 

나의 옆자리는

가장 편안한 쉼터가 되었으면

힘이 들 때 쉬어가는

그늘이 되어 주는 나무

큰 고목 같은 든든한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어

그랬으면 좋겠어

서로가 좋은 자리가 되어 주는

친구이며 이웃이며 내가 사는 세상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