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주알고주알258

3월은 시작 3월입니다. 운원 농장의 마늘은 양파는 기지개를 폅니다. 닭장의 닭들은 앞을 다투어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난 비료 조금 뿌려주고 사료 가득 담아줍니다. 고라니 멧돼지 들어 올까 울타리도 튼튼하게 세웠습니다. 3월의 농장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3월 》 / 김사랑 인생에도 어느새 2월이 가고 3월입니다 사랑에도 지금은 겨울은 가고 봄은 옵니다 농부처럼 씨앗을 준비하고 태양이 가까이 오길 기다립니다 시인처럼 시의 씨앗을 뿌리고 하늘높이 종달이 노래하길 빕니다 인생에서 사랑에서 다시 힘차게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2024. 3. 3.
2월의 그대에게 해마다 2월은 공존의 시간 새해가 밝아서 기뻤던 마음은 점점 줄어들고 3월을 준비하는 마음은 기대반 걱정반 아래쪽에서 들려오는 꽃소식에 설레고 갑자기 찾아온 꽃샘 추위에 놀라고 3월의 새로운 기대는 희망의 시간이지만 3월의 또다른 갈등도 예견하며 걱정도 되는 시간 이 생각 저 생각 부질없는 일 이 또한 지나가리니 걱정은 접어두고 2월은 고이 보내며 3월 희망의 노래를 불러야겠다. 2월의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도지현) 살다 보면 그렇더라 때로는 넘쳐나기도 하고 때로는 모자라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불평불만을 갖는다면 불행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더라 조금 모자라더라도 그것을 운명이거니 생각하고 넘쳐날 때는 자신이 쥘 만큼만 가지고 남은 것은 내 이웃도 돌아본다면 마음에 흡족함을 알게 되어 행복하지 열두 형제에 .. 2024. 2. 28.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이 눈앞에 왔다. 예전 같으면 산으로 광술을 따러 다니고 그 광술 깡통에 넣고 불을 붙여 돌리곤 했었지 아랫마을과 경쟁하며 싸우기도 했었던 정월대보름 이웃집 다니며 오곡밥을 얻어 맛있게 비벼 먹기도 했었던 대보름 아 생각난다 그 아름다웠던 추억 들~~~~~~ 정월대보름 아침에 더위 삽니다./김옥춘 오곡밥에 묵은 나물 김 맛있다. 신선한 맛이 아닌 묵은 맛에서 나 늙어가는 날에도 엄마 품을 느낀다. 언제나 생생한 엄마의 정성을 느낀다. 내가 먼저 누군가를 불러 내 더위 사라 고 말해 여름 내내 건강 하라는 더위팔기 놀이 안에는 삶에서 항상 내가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야 삶이 평화롭고 행복하다는 가르침이 있었다고 느낀다. 여름 더위 걱정을 미리 한 것이 아니라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미리 건강관리를 .. 2024. 2. 22.
지금 건국전쟁 관람 영화를 감상하고 그 내용에 대해 내 의견을 마음껏 글을 쓸 수 없다는 것이 ~ ~ 인터넷 상에 열거 된 방문 후기 글을 보면 참으로 의견이 다양하다. 나도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생략하고 폭발적인 관람객에 놀라움을 금 할 수 없었다. 관람을 하고 나오는데 로비에 사람이 가득해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다음 관람을 위해 대기해 줄을 선 사람들이었다. 건국전쟁의 신드롬이 보여주는 것 ? 2024. 2. 18.
기분 좋은 날 아내랑 오랜만의 외출 하늘은 맑고 기온도 포근하니 오늘이 장날이구나 ! 만수산 무량사와 방기옥 사옥이 있는 한옥카페 지은을 방문하다. 2024. 2. 17.
시는 시다 시를 쓴다는 건 유희 내 안에 자리한 감정을 글로 쓰면서 나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일이다 누군가 알아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 시는 나만의 만족이다. 글을 쓴다는 일 역시 나만의 만족의 시간 24년 1월 혼자 가는 먼길이라는 시집을 선물로 받고 읽다가 ‘시가 밥이 되는가’를 올립니다. 충남 안면도 출생 공주고, 공주교대,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 현대시 전공 터 시인문학회 결성후 13집까지 시집 출간 93년 충청일보 신문문예 당선으로 등단 시인과 어머니, 그리운 것들은 모두 한 방향만 바라보고 있다. 사라진 것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등을 출간 시가 밥이 되는가/ 권태주 시가 밥이 되는가 아니다 유희다 한 순간의 여흥을 위한 유희다 시가 밥이 되는가 아니다 배설이다 창자에 묵은 변을 쏟아내는 .. 2024. 2. 15.
아 ! 설이다. 아 ! 설이다. 아 ! 기분 좋다. 내가 가는 고향 그곳 부모님은 이미 아니 계시지만 고향 간다는 건 설레는 일이다. 내가 사는 이곳으로 오는 두 딸의 모습도 설렌다. 두딸과 동행 하는 사위들의 모습도 셀렌다. 삶이란 이런 설레임이 있어 더 아름다운 가 보다. 부르스리의 설레는 이 설 처럼 귀한 티스토리로 동행 하시는 모든 분들의 설도 설레임의 시간이시길 기대합니다. 설이다 / 윤보영 설설설설 행복이 다가오는 설이다 기쁨이 다가오고 웃음이 나오는 설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되돌아보며 미소 짓는 설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거리에도 설설설 집안에도 설설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얼굴마다 설설설 마음 가득 설설설 설이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설이다. 2024.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