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 쓰기를 생활화하는 시인
한번 발간하기도 쉽지 않을 시집을
벌써 14집
어김없이 또 시집을 보내주셨다.
한편 한편 시를 읽으며
시인의 마음을 생각해 본다.
정이 많고
세상에 대한 생각도 깊고
불의에도 타협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시의 곳곳에 나타나 있다.
시의 제목이 지질한 사람
그러나 내용은 참 좋은 사람이다. ㅎ ㅎ
지질한 사람/김응길
이별을 말하는 너에게서
쿨하게 돌아서지 못하고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런 네가 참 좋다.
아무도 찾아내지 못하는
내 손가락의 작은 상처를
호들갑 떨며 챙기는
그런 네가 참 좋다.
뭇 사람들은 지나쳐 간
옹달샘의 작은 세계를
탄성으로 호응해 주는
그런 네가 참 좋다.
보잘것없고 변변치 못한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말하며 사는
그런 네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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