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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가을 날 그 아름다움처럼

by 부르스 리(이판사) 2008. 9. 19.

6시 어느 덧 얕게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가을이 깊이 왔음에 낮은 짧아졌지만

아직도 한 낮은 여름이 맴돌고 있어

들판의 곡식은 마냥 행복한 영금이 계속된다.

 

계절병 그 몹쓸 비염 때문에

재치기 몇 번 날리고 나면

콧 구멍에 한 줄기 흐르는 방울

그래도 가을은 날 기쁘게 한다.

 

소 키우는 윗 집 할아버지

손님 끊긴 구멍 가게 할머니

일 자리 놓친 40고개 아저씨

아이들 사교육비에 지친 40고개 아줌마

 

우리를 슬프게 하는 가을의 자화상이지만

그들도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날

만들어 줄 그런 사람을 그려본다.

 

화창한 가을 날 우리에게 미소 줄 님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

가을 날 그 아름다움처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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