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금경의 (衣錦褧衣)
衣錦褧衣라! 속에는 비단 옷을 입고 있지만 겉은 허름한 옷을 걸치고 있다는 뜻입니다.
내면의 실속이 중요하지 겉을 화려하게 치장하여 자신의 빛을 남에게 과시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옷 의자에 비단 금자, 의금, 안에는 비단 옷을 입고 있지만, 홑옷 경자에 옷 의자, 겉은 허름한 옷을 입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경> 위나라 유행가 考槃(고반)에 나오는 시 구절입니다.
요즘 세상은 오로지 밖에 보이는 화려함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화려한 외모나 지나친 치장이 옛날보다 더 나아졌는지는 모르지만 진정 수수하고 진솔한 우리네 모습은 오히려 후퇴한 것 같아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있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밖으로 억지로 드러내지 않아도 저절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이제 화려한 겉치레는 벗어던지고 진실 된 마음이 통하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족문화컨덴츠연구원 박재희 원장-
'인생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란지우(芝蘭之友) (1) | 2012.09.12 |
---|---|
타초경사(打草驚蛇) (0) | 2012.09.12 |
백리지해(百里之海) (0) | 2012.08.30 |
중석몰촉(中石沒鏃) (0) | 2012.08.27 |
철면피 (0) | 2012.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