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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학

의금경의 (衣錦褧衣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2. 9. 4.

의금경의 (衣錦褧衣)

衣錦褧衣라! 속에는 비단 옷을 입고 있지만 겉은 허름한 옷을 걸치고 있다는 뜻입니다.

내면의 실속이 중요하지 겉을 화려하게 치장하여 자신의 빛을 남에게 과시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옷 의자에 비단 금자, 의금, 안에는 비단 옷을 입고 있지만, 홑옷 경자에 옷 의자, 겉은 허름한 옷을 입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경> 위나라 유행가 考槃(고반)에 나오는 시 구절입니다.

요즘 세상은 오로지 밖에 보이는 화려함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화려한 외모나 지나친 치장이 옛날보다 더 나아졌는지는 모르지만 진정 수수하고 진솔한 우리네 모습은 오히려 후퇴한 것 같아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있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밖으로 억지로 드러내지 않아도 저절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이제 화려한 겉치레는 벗어던지고 진실 된 마음이 통하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족문화컨덴츠연구원 박재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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