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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학

철면피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2. 8. 24.

철면피(鐵面皮)

쇠 철자에 얼굴 면자, 가죽 피자, 쇠처럼 두꺼운 얼굴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철면피가 나온 유래는 아첨을 잘하던 왕광원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자기를 끌어 줄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얼굴에 철판을 깔고 아첨과 아부의

진수를 보여 주었습니다.

하루는 그의 아첨과 아부에 친구가 광원을 평가하면서 ‘광원안후여십중철갑’이라고 하였습

니다.

광원의 두꺼운 얼굴은 마치 열 겹의 철갑처럼 두껍다는 뜻입니다.

부끄러운 짓을 해 놓고도 마치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운이 없다고 생각하며 얼굴을 빳빳이

들고 뉴스에 나오는 지도층 인사나, 수치스러운 일을 저지르고 아무런 수치감 없이 얼굴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철면피가 아니라 박면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깎을 박자에 얼굴 면자, 박면피, 얼굴의 피부를 아주 깎아서 피부가 완전히 없어져 버린 사람

들 말입니다.

 

-민족문화컨덴츠연구원 박재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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