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뜨래마라톤

2014년 10월 5일 부여 굿뜨래마라톤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이다.

많은 대회를 참가해 보았지만 입상이라는 타이틀과는 거리가 멀었다.

나의 달리기는 그저 참가에 의미가 있고 입상 할 정도의 실력이 아니기에

트로피를 받는 것은 생각도 못해 봤지요.

그런데 하프 100위까지 트로피를 준다는 대회 요강을 보는 순간 와우 나도 한 번 도전해 보자.

드디어 대회 5일전 대회 안내 팜프랫를  받아보니 참가자 수는 대략 900여명, 현장 접수가지 하면

1000남짓으로 예상 된다.

드디어 대회 당일 부여 백마강변 백제문화제 행사가 열리는 구두래 나루터에는 수 많은 사람들과 행사

부스가 가득하다.

황영조 선수가 참가한 이번 마라톤대회 워밍업을 마치고 드디어 출발 신호에 맞춰 출발 하였다.

천천히 오버 하지 말고 후반부에서 속력을 내자 다짐하면서 1km 지점에서 시간을 보니 5시 10초

5km 지점을 통과 시간을 보니 5분 페이스로 달리고 있으며 힘들지 않게 달릴 수 있었다.

드디어 중간 반환점에 가까와졌고 선두를 시작으로 96번째 반환점을 돌았다.

100위까지 트로피를 수여한다고 하니 이대로면 입상이 가능한 것이다.

반환점을 돌아 나의 속도는 점점 빨라졌고 한명 두명 추월하였고 나의 속도는 4분 페이스로 달리고 있었다.

이 속도라면 하프 최고 기록 갱신도 가능하리라 여기며 마지막 200m 전 1시간 39분을 막 지나고 있다.

꿈의 시간인 40분 이전에 완주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해 도착하니 55위라며 대기표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하프 개인신기록에 트로피를 받고 경품으로 부여 멜론도 받은 최고의 마라톤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