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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방

경주 동아마라톤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4. 10. 20.

마라톤은 알고 있다.

마라톤과 인생, 그 힘든 것 왜하냐고 물으신다면 직접 달려 보셔야 답을 알 수 있답니다.

풀코스 도전을 위하여 술을 마다하며 준비 한 경주동아마라톤 대회가 임박하여 19일 새벽 2시 버스에 몸을 싣고 경주로 출발 하였다.

버스가득 메운 보령 지역 선수단은 7시 경주에 도착 하였다.

배동성 아나운서의 장래 방송이 나오고 얼마 후 에리트 선수들이 출발 대기선에 도착 하였다.

힘찬 출발 신호와 함께 엘리트 선수들이 출발 하였고 5분 후 풀코스 선수들이 집결하여 힘찬 풀발 신호와 함게 당당히 출발 하였다.

햇살은 강력하지 않았지만 화창 하였고 바람도 간간히 불어와 스치는 감촉이 매우 좋았다. 경주 시내를 일주하는 코스라서 첨성대며 왕릉을 구경하면서 지나치는 풍경이 그 어느 대회보다 생동감이 넘치는 시가지였다.

5km를 지나 10km 완벽한 흐름의 레이스로 오버 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30km 지점을 지날 때 까지는 문제없이 완벽한 레이스였다.

1km당 5분 10초 페이스로 30km를 보내고 30km 지점이 지나면서 속도가 줄어 들기 시작 하였고 35km 지점에서는 발걸음을 옮기지 못할 정도로 고통이 뒤따랐다.

잠시 다리를 맛사지 하고 걷기를 4km 신기록에 대한 기대는 무너졌고 이제는 시간에 대한 의미는 없어졌다.

4km정도를 걷다 보니 아팠던 다리는 모두 회복 되어 다시 속도를 내어 골인 지점에 이르렀다.

수 많은 사람들이 결승선 주변에 모여 박수로 환영 하였고 난 당당히 골인 하였다.

4시간 15분 09초 많이 걸은 상태에서의 기록은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 하였다.

족한 연습 그 결과는 역시 아쉬운 기록, 다시 한번 알찬 준비로 11월 9일 중앙마라톤에서 최고 기록에 도전해 본다.

준비하지 않는 한 결코 이루 수 없는 풀코스 도전 이것이 인생이다. 준비하는 자에게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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