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라톤방

동아마라톤 후기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5. 3. 17.


 

2015년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마쳤다.
첫번째는 청주 무심천 마라톤으로 동아마라톤을 대비하여 편안하게 완주하리라 마음 먹었기에 3시간 53분의 기록으로 완주 하였고 이번 동마에서는 내심 욕심을 가지고 초반부터 질주를 전개하여 330의 기록을 만들어 보겠다고 열심히 뛰었지만 후반부 체력의 다운으로 개인 신기록인 3시간 43분으로 만족해야 만 했다.
마지막 2km를 남기고선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걸어서 잠길운동장 입구에 도달했다.
운동장 주변에는 가족이나 동료들을 기다리는 수 많은 인파가 눈을 크게 뜨고 기다리는 모습이 들어왔고 그들의 보는 순간 나도 마지막 힘을 발휘하여 속도를 담아 공설운동장에 들어섰다.
많은 달림이들을 제치고 있는 힘을 다해 결승선을 통과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논다.
잠시 물과 음료를 마시고 피로를 달랜 후 결승선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마라톤에 처음 도전하는 아내를 맞이하기 위함이었다.
풀코스 첫 도전이지만 여자입장에서는 상당히 잘 달리는 편이기에 곧 도착하지 않을까 열심히 기다려보지만 보이지 않고 흘린 땀방울이 식으면서 추위가 밀려온다.
하는 수 없이 물품을 찾아서 몸을 덮혀야겠다 생각하고 물품 보관 장소로 가서 물품을 받아 옷을 입은 후 결승선에 다시 와서 아내를 기다리니 저 만치에 아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생각보다는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큰 어려움없이 결승선에 도착하여 마음이 풀렸다.
처음 도전하여 4시간 22분이라는 기록을 남긴 아내는 아마도 다음 도전에서는 서브4 정도를 달성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위해 절주하고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체중 관리도 되고 몸관리도 되어서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기에 나의 마라톤 도전은 계속 될리라 여기며 다만 기록에 대한 욕심은 반드시 버려야 함을 느낀 동마였다.
대회를 마치고 이틀이 지난 지금도 다리는 근육통으로 걷기가 불편하기에 즐기는 달리기로 여겨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이제 다음 달리기는 4월 12일 예산 벚꽃마라톤 풀코스 페이스메이커이다.
4시간 페메라서 편히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마라톤과 삶
그 즐거운 달리기는 계속 될 것이다.

'마라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진 마라톤 참가  (0) 2015.09.08
예산마라톤 페이스메이커  (0) 2015.06.02
서울 동아마라톤  (0) 2015.03.11
가야산 산행 이야기  (0) 2015.01.19
잔미산-봉화산-옥마산 산행  (0) 201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