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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방

마라톤은 감동이다(스산의 정)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2. 4. 18.

마라톤은 감동이다.

 

출발 신호

수백명이 달리는 모습

가슴이 뭉클하다

 

2019년 10월에 느껴본 이후 2년 6개월만의 감동

20km까지는 긴장감도 있었지만 뿌듯함이 더한 달리기

25km 지점에서부터 약간의 힘듬이 느껴졌고,

28km 반환점을 지나면서 걷다가 달리다를 반복했다.

 

힘들다는 느낌도

다짐했던 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없는

그냥 뿌듯함이 있는 이동이었다.

 

주로에서 방향을 안내하시는 분

물과 간식을 공금해주시는 분들

달리는 우리들 못지않게 지겹고 힘들었을텐데

열심히 응원하시는 모습에서 서산 사람들의 정을 듬뿍 느끼는 시간이었다.

 

전국의 마라톤대회를 참가하다 보면

그 고장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 고장 사람들의 문화와 삶에 대한 정을 자주 보곤 한다.

 

마지막 3km를 남기고 다시 온힘을 다해 달려

42.195km를 4시간 22분에 골인했다.

힘들다는 느낌보다 주로에서 봉사하신 스산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몸으로 느끼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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