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사시는 지인 형님의 『모래와 모래 사이』라는 다섯 번째 시집이 탄생했다.
또 어김없이 소중한 시집이 도착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나 고맙다고 전화 정도로 끝남이 죄송스럽다.
세상의 틈은 아름답다!
서로 헐뜯는 현실 앞에 사랑과 정이 무색할 때,
세상을 탐구하는 아름다운 언어가 실종되고 사나운 언어만 사람들 입가에 가득할 때
언어의 연금술사 시인은 어떻게든 세상을 구해야 한다.
누군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시인도 언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시인은 메마른 세상의 언어에 물을 뿌려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한다.
시집을 펼치면 시인의 언어가 종이 사이로, 세상의 틈으로 스며든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따온 글
모를 일/김응길
강변에 멋진 별장
사장은 주말만 오고
평소엔 별장지기가
누리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