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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쉬어가기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9. 29.

제주는 자연만 아름다운 곳이 아니란 걸 알았다.

제주는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된 곳이란 걸 알았다.

다니면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이 00마을

마을을 알리는 이정표였다.

마을마다 그 마을에 대한 자긍심이 무척 많다는 것을 알았다.

 

마을 바닷가에는 돈짓당이라는 것이 있었다.

돈짓당은 해녀분들이 무사평안을 기도하는 곳이란다.

돈짓당 주변에는 대부분 마을 사람들이

안전하게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철 지난 지금은 육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즐기고 있었다.

저런 곳이 있는 줄 어찌 알고 와서 즐기는지 신기했다.

 

제주 곳곳을 드라이브 하다가 본 것 중

승진, 학위수여, 합격 등 축하 현수막이 만다는 것이다.

내가 살던 곳에서는 한 번도 본적 없었던 교장 승진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보며

감동했다.

더욱 놀란 건 ‘동년 회갑 기념비’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들 속에서 제주 사람들은 인간적인 정감을 아직도 가지고 살고 있구나 생각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머물다가 정착을 하게 되는지 어렴풋이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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