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 인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어 폭력 사례들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교육청과 경찰을 포함한 정부 각 부처에서는 온갖 대책들이 잇따라 발표되었다. 그런 가운데 학생회 간부 중에도 일진이 있다는 충격적 보도까지 나오고 학교에 경찰관이 상주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등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던 가운데 학교폭력 설문 조사를 통한 폭력 피해 파악, 상담교사의 배치,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정기적 개회, 학교폭력예방 승진가산점 부여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가운데 ‘세월호 침몰’ 이라는 악재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저만치 비켜가고 있었다.
세월호 침몰으로 인한 구조 활동 등으로 온통 뉴스의 톱을 차지하고 있을 즈음에 윤일병 사망으로 인하여 군에서의 폭행과 여러 가지 문제가 봇물 터지 듯 쏟아져 나오고 급기야는 군대 내에서의 인권 침해 및 폭행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이 쏟아져 나왔다.
아마도 요란하게 대책들이 쏟아져 나오겠지만 머지않아 공염불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사회적 문제들은 아마도 매사를 남 탓으로 여기는 국민성에서 야기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자신부터 뒤 돌아 보는 것에서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해 보자.
문제만 발생하면 남 탓 하는 우리의 그릇 된 문화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영원히 시끄러운 대한민국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문제, 군대에서의 인권침해 및 폭행 등의 문제,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의 원인은 아마도 대한민국의 부모상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부모상은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는데
첫째, 학력 신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사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학력 신장을 이루는데 공헌한 부모, 둘째, 학력 신장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인성 함양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올바른 인성을 정착하게 하는데 공헌한 부모, 셋째, 학력도 인성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능력 부족과 관심 부족으로 자녀에 무관심한 부모, 넷째, 가정 환경의 파괴로 인하여 자녀에게 상처와 정서적 문제를 제공한 부모, 다섯째, 학력에 목표를 두고 온갖 뒷받침을 제공했지만 오히려 학생의 정서에 치명상을 제공한 부모 등이다.
이런 다섯 부류의 부모 가운데 우리는 넷째와 다섯 째 부모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즉, 학생의 문제, 군인의 문제, 사회인의 문제는 결국 본인 자신의 문제이지만 그렇게 만든 부모의 문제임을 우리 부모들은 반성하고 자녀 교육에 대한 각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결국, 성장기 바른 인성 함양과 건전한 가치관을 갖추기 위하여 교육의 중요성 못지않게 가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사회는 인식해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학교, 군대, 사회에 전가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고치지 않고서는 문제 해결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다섯 번째 성향의 부모는 자녀에게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으로 전환이 필요하며, 넷째의 부모는 가정 환경의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부득이 환경이 깨어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자녀가 상처가 받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의 기본적인 인성이 갖춰지고 올바른 심성이 정착 된 가운데 학교에서의 기본생활과 기초 기본학습 훈련이 이루어져 사회인으로 성장 발전 하는데 디딤돌이 돼 주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이 국가가 할 일임을 우리 부모는 우리 사회인은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모든 책임을 국가에게만 전가하는 나쁜 습성이 깊숙이 뿌리 내려져 있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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