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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설레는 가을날에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4. 9. 18.

영원히 들어도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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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히 들어도 좋은 말

      한 순간 내 마음에 불어오는 바람인줄 알았습니다. 이토록 오랫 동안 내 마음을 사로잡고 머무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여운으로 지울 수 없는 흔적으로 사무친 그리움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들의 만남과 사랑이 길가다 어깨를 스치듯 그렇게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제와 나의 진실을 발견하고 내 가슴에 깊이 새겨 두어야 할 사랑이 되었습니다.

      그대에게 고백부터 해야 할텐데 아직은 설익은 사과처럼 마음만 붉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대는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랑이 되었습니다. 그대는 꿈으로 와서 가슴에 그리움을 수놓고 눈 뜨면 보고픔으로 성큼 다가옵니다.

         

          그대는 새가 되어 내 마음에 살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리움이란 울음으로 웁니다. 사랑을 하면 꽃 피워야 할텐데..

           

          사랑을 하면 열매를 맺어야 할텐데.. 달려갈 수도 뛰어들 수도 없는 그대와 난 살아가며 그리워 그리워 하늘만 봅니다.

          가슴 한 곳에 아련히 자리 잡아 기름진 터를 닦아 놓은 지금 그대가 오늘도 무척이나 보고파 집니다. 너무도 그리워집니다.

          옮긴글

          어울림정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