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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힐링 축령산/백양사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4. 12. 4.

축령산에 오르다.

 

첫 눈이 온통 대지를 가득 채운 날

장성군에 이르다.

 

편백나무 가득 찬

산길 걸으며

아름드리 나무에 감탄하고

흩날리는 눈발에 환호하고

한발 한발 하얀 눈위에

흔적을 남기며

축령산을 거닐다.

훗날 많은 이

힐링하라고

한그루 한 그루 심어 간

그이의 노력으로

우린 이렇게 환호를 하고 있다.

 

백양사

 

빠알간 홍시가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나를 반기고

갈참나무 가지에 도롯이 모여 앉은 겨우살이가

나를 반기고

하얀 눈 고이 담은 비자나무 잎사귀가

나를  반기는 백양사

백양사

이름도 고운 백양사가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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