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에 오르다.
첫 눈이 온통 대지를 가득 채운 날
장성군에 이르다.
편백나무 가득 찬
산길 걸으며
아름드리 나무에 감탄하고
흩날리는 눈발에 환호하고
한발 한발 하얀 눈위에
흔적을 남기며
축령산을 거닐다.
훗날 많은 이
힐링하라고
한그루 한 그루 심어 간
그이의 노력으로
우린 이렇게 환호를 하고 있다.
백양사
빠알간 홍시가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나를 반기고
갈참나무 가지에 도롯이 모여 앉은 겨우살이가
나를 반기고
하얀 눈 고이 담은 비자나무 잎사귀가
나를 반기는 백양사
백양사
이름도 고운 백양사가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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