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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학

11월의 나무처럼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0. 11. 3.

11월의 의미는 마무리를 위한 준비의 시간

쉼 없이 달려 온 시간

열 달이 지나고

지금은 마무리를 위한 준비

 

미련없이 버린

청빈한 나무처럼

우리 님들의 11월도 비움을 통한 채움의 시간이 길 기대합니다.

 

11월의 나무처럼/이 해인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예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는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 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 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수확 그리고 가을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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