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다랑쉬오름에서 한라산을 느끼다.
2020년 11월 15일 코로나의 걱정을 안고 2박 3일 일정으로 용두암에서 천지연까지 11곳의 관광지, 6곳의 음식점을 거쳐서 일정 마지막으로 다랑쉬 오름을 찾았다.
다랑쉬 오름은 쟁반같이 뜨는 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하여 이름 붙은 제주말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차에서 내리니 가벼운 빗방물이 내리지만 오름을 오르는데는 지장이 없을 듯하다.
둘레길이 아닌 정상으로 가는 코스를 선정하여 산 주변을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오르다
오름 중턱 쉼터에 오니 다시 맑은 하늘이 되고 그곳에서 내려다본 주변에는 다끈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돛오름, 손자봉이라는 지명이 펼쳐져 보인다.
다랑쉬오름 정상 가까이 왔을 즈음에 갑자기 안개가 엄습하여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아뿔싸 여기까지 왔는데 분화구를 못보는가 하며 아쉬워 할 때 안개가 조금씩 걷치고 깊이 패인 분화구가 보인다.
역시 오름의 최고라는 말이 틀리지 않음을 느낀다.
일전에 한번 올라갔던 한라산 등반 백록담 구경했을 때의 변화 무쌍한 모습이 다랑쉬오름에서 느껴졌다.
<초입에서 한컷 - 구름과 이슬비>
<중간지점 쉼터에서 - 다시 화창한 날씨>
<다시 가득채워진 안개>
<다시 모습을 드러낸 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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