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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6월이 온지 엊그제 같은데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1. 6. 28.

6월이 온지 엊그제 같은데

벌씨 6월의 끝자락

6월 한달이 너무도 벅찬 일상이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6월을 고이 보냅니다.

6월 꿈꾸었던 일들을 뒤돌아보며

6월에게 고운 인사를 드리고

로버트 브리지스의 시 6월이 오면을 다시금 읊어봅니다.

 

6월이 오면 / 로버트 브리지스

 

6월이 오면

향기로운 풀섶에 그대와 함께 앉아 있으리

솔바람 부는 하늘에 흰 구름이 지어놓은

눈부신 궁전을 바라보리

 

그대 노래 부르고 난 노래를 짓고

온종일 달콤하게 지내리

풀섶 위 우리들의 보금자리에 누워

오, 인생은 즐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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