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이 결혼을 한다.
결혼식장엔 50명만 들어 갈 수 있다고 하니
신랑 신부와 양가 부모를 빼면 한 가정에서 20명도 못 들어 가는 것이다.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감동이 넘쳐야 할 결혼식장이
코로나가 망쳐 놓았다.
아니 무능력한 정책이 망친 것이다.
먼 곳 울산에서 결혼식이 이루어져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피로연을 열고자 연락을 드렸는데
3단계라고 피로연도 불가라 한다.
백화점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음식점에도 바글바글
어찌하여 결혼식장은 50명이란 말인가
화가 나고 마음은 아프지만
결혼 적령기에도 결혼하지 않는 자녀 때문에
맘 상해 하실 여느 부모님 생각하며
결혼을 하는 딸에게 감사해야겠다.
속상한 마음 가득하지만 많은 분들의 축하와 격려 메시지를 보며
마음을 달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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