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을 보거나 라디오를 켜면
마음이 많이 상해집니다.
누가 옳고 그른지도 모를 소식들로 가득 채워지고
소위 엘리트라 하시는 분들도 저마다 생각이 다르니
나 같은 소인배가 무엇을 알리오.
목소리 크게 한 번 외치고 나면
큰 인물로 둔갑하는 사회를 보며 슬프기도 하지만
그러나 누군가를 사랑하며 감사하는 일
내가 가야 할 길임을 다짐하며 촉촉한 사람이 길 희망합니다.
촉촉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 松堂(남상효)
탁월한 사람이 되는 것도 좋겠지만
깊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도 좋겠지만
품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좋겠지만
듣는 걸 잘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한테는 관대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촉촉한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눈물의 의미를 아는...작은 일에 감격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중략>
촉촉한 사람이 되었으면 / 장형주
남들이 주는 작은 감동에도
가슴이 촉촉이 젖어오는 사람
남들이 주는 작은 위로에도
촉촉한 두 손으로 손잡아 주는 사람
남들이 주는 작은 기쁨에도
촉촉한 미소를 보내 주는 사람
남들이 가지고 있는 작은 슬픔에도
눈시울이 촉촉이 젖어오는 사람
그 사람
닮아 가고 싶은 그 사람
마음에 꼭 담아 두고 싶은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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