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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가을 산행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1. 10. 6.

10월의 시작

가을 산행 조출한 외출이지만

큰 행복을 얻는다.

 

으름도 얻고

천지에 깔린 산 밤의 향연

짧은 외출이지만

커다란 수확의 기쁨

 

그 많은 밤들을 줍기도 어려워

그냥 지나치면서

여긴 산 짐승들의 천국

겨울 먹을 것 걱정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행한 후배와

우리 이 밤 주워서

군밤 장사하자며 웃는다.

 

임자 없는 밤들을 보며

여기가 천국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을 그 풍요로움

난 그 가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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