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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잔인한 8월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2. 8. 16.

잔인한 8월

 

지난 주 엄청난 비로 인해 피해가 컷다는 서울 뉴스를 보며 걱정과 아쉬움 가득했었는데

불과 일 주일 후 우리 고장에도 엄청난 비가 내렸다.

 

대천에 사는 32년 동안 처음 경험한 대천천의 범람 현장을 보았고,

하루가 지난 후 내 고향 부여 은산면에 엉청난 비가 내려 피해가 크다는 TV 뉴스를 접하고

부여 은산 사시는 형님께 전화를 드렸다.

 

일부 논은 물에 잠기고 또 다른 곳 논은 산사태로 벼를 모두 덮쳤다는 말을 들었다.

 

형님께 달리 할 말을 못하고 또 비가 내린다니 안전 유의하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어야 했다.

 

늘 우리 주위에 사고라는 것이 도사리지만

이런 천재지변은 우리의 대비로 막을 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말로써 막음이 아니고

행으로 대비하는 자세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중한디 ?

궁시렁거리며

 

하늘은 왜 우리에게 이런 시련을 준걸까?

생각해 봅니다.

 

<대천천변 범람 현장>

<부여 은산 범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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