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8월
지난 주 엄청난 비로 인해 피해가 컷다는 서울 뉴스를 보며 걱정과 아쉬움 가득했었는데
불과 일 주일 후 우리 고장에도 엄청난 비가 내렸다.
대천에 사는 32년 동안 처음 경험한 대천천의 범람 현장을 보았고,
하루가 지난 후 내 고향 부여 은산면에 엉청난 비가 내려 피해가 크다는 TV 뉴스를 접하고
부여 은산 사시는 형님께 전화를 드렸다.
일부 논은 물에 잠기고 또 다른 곳 논은 산사태로 벼를 모두 덮쳤다는 말을 들었다.
형님께 달리 할 말을 못하고 또 비가 내린다니 안전 유의하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어야 했다.
늘 우리 주위에 사고라는 것이 도사리지만
이런 천재지변은 우리의 대비로 막을 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말로써 막음이 아니고
행으로 대비하는 자세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중한디 ?
궁시렁거리며
하늘은 왜 우리에게 이런 시련을 준걸까?
생각해 봅니다.
<대천천변 범람 현장>
<부여 은산 범람 현장>
'미주알고주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 태풍아 너 미워 (96) | 2022.09.06 |
---|---|
9월은 (289) | 2022.09.01 |
바뀌지 않으면 절대로 안 바뀐다 (107) | 2022.08.12 |
코로나 격리 마지막 날 (122) | 2022.08.07 |
금산에서 (119) | 2022.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