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사랑방

농장이야기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2. 8. 30.

운원농장이야기

 

심난 했던 8월이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기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틈틈이 밭을 갈고

퇴비와 비료 등을 넣은지 2주가 지났습니다.

 

주말에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배추 400포기를 심고 무 씨앗을 뿌리고 쪽파를 심었습니다.

마음이 흡족합니다.

비가 내려 배추 모종이 자리는 잘 잡으리라 여기니 좋으나

농장 언덕길 패임이 걱정되어

오늘 새벽엔 비닐로 덮어 놓았습니다.

 

농장엔 너구리란 녀석이 옥수수와 땅콩을 절단내 놓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50여개를 수확해서

도움을 준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과도 탄저병으로 볼품 없지만

무럭무럭 커가고 빠알간 색으로 변하고 있어 행복합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농사 정보를 배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말이면  걱정하는 아내를 달래며

난 또 농장으로 달려갈 갑니다.

 

'식물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원농장의 가을걷이  (57) 2022.10.29
나만의 놀이터  (137) 2022.09.18
그 여름의 끝  (254) 2022.08.26
보기만 하여도 ~  (1) 2022.06.21
운원농장의 행복  (0)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