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원농장이야기
심난 했던 8월이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기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틈틈이 밭을 갈고
퇴비와 비료 등을 넣은지 2주가 지났습니다.
주말에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배추 400포기를 심고 무 씨앗을 뿌리고 쪽파를 심었습니다.
마음이 흡족합니다.
비가 내려 배추 모종이 자리는 잘 잡으리라 여기니 좋으나
농장 언덕길 패임이 걱정되어
오늘 새벽엔 비닐로 덮어 놓았습니다.
농장엔 너구리란 녀석이 옥수수와 땅콩을 절단내 놓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50여개를 수확해서
도움을 준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과도 탄저병으로 볼품 없지만
무럭무럭 커가고 빠알간 색으로 변하고 있어 행복합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농사 정보를 배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말이면 걱정하는 아내를 달래며
난 또 농장으로 달려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