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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학

5월 찬가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4. 30.

5월은 왠지 가벼울 듯

마음으로부터 여유로움

몸으로부터 쉼

 

바쁘게 달려온 두달

이제는 쉬엄쉬엄 걸어가야지

 

오월처럼 싱그럽게

오월처럼 사랑스럽게

오월처럼 숭고하게

 

오월은 더 사랑이 필요한 달이기에

부르스리의 소망은

오월은 더 사랑을 가득 담아

소중한 분들과 사랑과 행복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5월 찬가/ 오순화

 

연둣 빛 물감을 타서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

아침 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 허리에 내려 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 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인 양

마구마구 부비고 싶다.

 

오월 숲은

몸찬 몸짓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네가 있어 내가 산다.

 

오월 숲에

물빛 미소가 내린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날마다 태어나는

신록의 다정한 몸짓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

 

오월처럼만

풋풋한 사랑으로

마주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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