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던 그 옛날
지금은 돌아가신지 오래되어 기억도 흐릿하지만
어머니 생각이 나는 오늘입니다.
흰날꽃별님께서 곱게 보내주신 시화 2집속
'어머니의 청국장'이 생각나
옮겨봅니다.
부르스리의 방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의 5월은
참 행복의 소중함이 가득 채워지는 달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어머니의 청국장
가을
쌀쌀한 날씨에
어머니의 청국장 찌개 생각이 난다.
온 정성 다해 만들고
끓여 주셨던 풍경들이 스쳐간다.
콩을 푹 삶아 만든 청국장 냄새
그땐 왜 그리 싫었는지
물론 지금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먹을 땐 그렇게 구수하고 맛 났는지 …
가을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면
어머니의 따스했던 품과 사랑의 정이
한없이 깊게 느껴지는 가을이다.
오늘은 사랑이 듬뿍 들어간
어머니의 청국장이 생각난다.
푸근하고 구수했던 사랑 품 안이 그립다..
깊어만 간다 … 가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