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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어머니의 청국장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5. 3.

가정의 달 5월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던 그 옛날

지금은 돌아가신지 오래되어 기억도 흐릿하지만

어머니 생각이 나는 오늘입니다.

 

흰날꽃별님께서 곱게 보내주신 시화 2집속

'어머니의 청국장'이 생각나

옮겨봅니다.

 

부르스리의 방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의 5월은

참 행복의 소중함이 가득 채워지는 달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어머니의 청국장

 

가을

쌀쌀한 날씨에

어머니의 청국장 찌개 생각이 난다.

온 정성 다해 만들고

끓여 주셨던 풍경들이 스쳐간다.

 

콩을 푹 삶아 만든 청국장 냄새

그땐 왜 그리 싫었는지

물론 지금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먹을 땐 그렇게 구수하고 맛 났는지 …

 

가을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면

어머니의 따스했던 품과 사랑의 정이

한없이 깊게 느껴지는 가을이다.

 

오늘은 사랑이 듬뿍 들어간

어머니의 청국장이 생각난다.

푸근하고 구수했던 사랑 품 안이 그립다..

깊어만 간다 …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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