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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6. 6.

현충일 아침 5시 30분

이르게 눈이 떠

옷 간단히 차려 입고

운원농장으로 고고

 

정성껏 밭을 일구고

땅콩을 심은지 어언 20일

가뭄에 꽃 피듯

듬성 듬성 발아한 땅콩

 

비닐을 벗기고

흩어져 발아한 땅콩 포기를 캐내어

이랑을 만들어 가지런히 모아서 다시 심어 놓고

 

집으로 돌아와

태극기를 게양하고 나니

마음이 짠하다

 

10시 묵념을 알리는 싸이렌 소리를 듣고

묵념을 올린 후

아파트 베란다를 바라 보았다.

50평 앞쪽 아파트 40가구중

태극기 게양 1가구

 

우리집 아파트 32평

26가구 중 11가구 게양

1라인 13가구 중 11가구 게양

2라인 13가구중 0가구 게양

 

생각이 많아진 현충일 아침이다.

애국은 관심없는 사람들

그들의 관심은 무엇일까?

당신은 애국자이십니까?

 

현충일에 /조위제

 

숙연해지는 아침

그 숭고한 희생의 토대 위에

오늘의 번영이 있는데

말로만 하는 호국보훈

실종된 애국심은

어딜 가서 찾을까!

행락을 쫓는 자동차 행렬

호국을 위해 순국하신 영령들의

통곡 소리 들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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