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철학

8월이 오면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7. 27.

7월

장마와 태양이 번갈아 힘들게 하였습니다.

 

이글거리던 태양도 금새 사라지고

새카만 구름 몰려오다 금새 퍼 북기 시작합니다.

 

아스발트 위에선 모락모락 김이 올라옵니다.

시원하다 했을지

이 왠 변덕이야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장마는 언제 끝날지

알쏭달쏭한 하늘이지만

분명 7월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는 7월 아쉽지만

오늘 8월 생각하면 기대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바팠던 7월 정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8월이 오면 8월은 아마도 많이 아쉬운 시간일 듯 합니다.

 

 

8월 마중/윤보영

 

해 돋는 언덕으로

곧 만날 8월을 마중 와 있습니다.

 

무성한 풀잎 냄새보다도

낙엽 느낌이 더 진한 걸 보니

8월이 가까이 와 있나 봅니다.

 

8월에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겠습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도 듣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그리운 사람도 만나겠습니다.

 

느낌 좋은 9월이

미소로 걸어올 수 있게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겠습니다.

 

8월을 마중 나온 내 안에

절로 미소가 이는 걸 보니

떠날 준비 중인 7월도 만족했나 봅니다.

'인생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적이라는 것  (72) 2024.08.14
평창 나드리  (107) 2024.08.08
청출어람  (81) 2024.07.18
정겨운 일상  (92) 2024.07.14
유월에  (63)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