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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배추에게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9. 4.

9월의 시작과 함께 자유로운 삶이 시작 되었다.

운원농장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하고

파크골프에도 입문했다.

새로운 9월은 생동감있게 잘 지나갈 것 같다.

배추에게/부르스리

올 가을처럼 힘든 배추는 없었다.

미만하구나 !

 

난 정성을 다해 심었지만

넌 이미 이 세상에 머물지 못하였구나 !

 

너도 이를 악물고 살아 보려 애썼께지만

얄미운 햇살은 놓아 주지 않았다

 

세 번째 도전

이번엔 내가 이겨주마

종이컵으로 보호하사

김장으로 보답해줄 배추야

9월엔 내가 보호해 주지 못하겠지만

무럭 무럭 자라렴

 

배추 모판 3개를 모두 죽이고 4번 째 5번때 모종을 심었다.

 

내 삶의 태도를 배운다./김옥춘

 

떠들썩한 꽃축제를 열지 않아도

꽃은 피고 지니

참 고맙습니다.

 

알아주지 않아도

제 할 일을 다 하는

꽃 한송이에서

내 삶의 태도를 점검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입장에서

제 할 일을 정성으로 하는

우리는

행복과 문화를 만드는

매우

존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축복합니다.

책임을 다하고자

정성을 다하는

우리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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