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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나 답게 살기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10. 12.

제주 살이 한 달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온지 5일

한 달의 쉼이 얼마나 컸던지

5일의 일상은 힘듦의 연속이었다.

 

한 달 동안 자란 풀들과

숙밭 된 배추 밭

김장무도 꼴이 아니고

그나마 다행인 건 쪽파만 ~~~

 

예초기 꺼내 시동을 걸어보지만

요지 부동이어

수리를 맡긴 후에 작동이 되어

풀밭 정리를 마쳤다.

 

이제 관리기를 꺼내 시동을 걸으니

고맙게도 시동이 일발에 걸리어

마늘 심을 곳 로터리를 치는데

시동이 꺼지더니 요지부동이다.

 

전화를 걸어 묻고 물어 시동을 켜고

텃밭 관리기 작동으로 절반을 마쳤다.

 

어제는 아내랑 마늘 한 접을 심고

오늘은 태안 어울림마라톤대회 페이스메이커

난 하프코스 1시간 45분

아내는 10km 1시간 봉사를 했다.

 

나답게 사는 것 / 혜원 전진옥

 

일하는 날은 최선을 다하고

쉬는 날은 자연을 만나는 것

 

그리고도 싱거운 날은

시를 쓰고 그림으로 간을 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 내 인생이고

가장 나답게 사는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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