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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징검돌 놓기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10. 29.

퇴직 후

일상은

농장에서의 삶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시작한 파크골프로

즐거운 일상을 만들어 갑니다.

 

여든은 들어 보이시는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노익장을 발휘하며

흐믓한 미소를 띄웁니다.

 

가끔은

골프를 치다가

파크골프로 전향 하신분들은

폼은 남다르지만

시작한지 두달 된 나나

여든 가까운 어르신이나

골프를 경험해 폼 멋진 사람이나

도찐 개찐

 

이것이 파크골프의 매력입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 와 보니

귀한 선물이 와 있습니다.

 

벌써 11집 시집(징검돌 놓기)을 내신 선배님께서

시집을 보내셨습니다.

 

삶의 길에 행복의 징검돌을 놓으며 잘 살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부부들의 아름다운 인생을 응원한다는 마지막 글귀가 감동입니다.

 

누군가를 위한 배려

징검돌이 되는 길을 행하시는 선배님 

귀한 시를 읽으면서 선배님 생각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선택/김응길

 

주사 맞기 싫다고

온몸을 웅크리며

울고불고 떼쓰는 아이

 

주사 맞으면

오늘은 목욕 안 해도 된다는 말에

기꺼이 팔을 내민다.

 

그래 아가야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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