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철학

용즉효사이충(用則效死以忠)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2. 9. 28.

용즉효사이충(用則效死以忠)

공직에 처음 나서는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32살에 무과에 급제하고 임용발령을 기다리며 한 말은 공직자가 어떤 자세로 공직에 임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大丈夫 出世에 대장부가 세상에 나서서
用則效死以忠(용칙효사이충)이로, 나를 세상이 필요로 하면 죽음을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고,

不用則耕野足矣(불용칙경야족의)라!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초야에 묻혀 밭을 갈며 사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이 무과에 급제하여 국가가 나를 원하는 곳이라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공직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직을 선택한 사람들이 본분을 잊어버리고 개인의 이익을 탐하다가 결국 파멸의 길로 들어간 사건을 보면서
이순신 장군의 이 구절을 한 번이라도 생각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족문화컨덴츠연구원 박재희 원장-

'인생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경유친(克敬惟親  (0) 2012.10.13
목민지관(牧民之官)  (0) 2012.10.02
월조대포(越俎代庖)   (0) 2012.09.27
지란지우(芝蘭之友)  (0) 2012.09.12
타초경사(打草驚蛇)  (0)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