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감불원(殷鑑不遠)
지나간 과거의 잘못을 겨울삼아 새로운 미래의 새 장을 열어나간다는 뜻의 사자성어가 殷鑑
不遠입니다.
은나라 은자에 거울 감자, 아니 불자에 멀 원자, 은감불원 은나라가 거울삼아야 할 것이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시경> 대아 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은나라를 멸망의 길로 이끌었던 마지막 왕 폭군 紂는 원래 현명한 리더였습니다.
그러나 달기라는 (妲己)라는 측근 여인에게 현혹되어 주지육림(酒池肉林)에 빠져 정사를 소
홀히 하였고, 그 잘못을 간하던 충신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처형하는 등 점점 폭군으로 변모
하였습니다.
이때 충심으로 왕에게 간하던 서백은 은나라가 그 보다 먼저 있었던 하나라의 멸망을 거울삼
아 그 같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간언하다가 결국 화를 당했습니다.
그 간언(諫言)의 시 구절 가운데 은원불감이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殷鑑不遠이라! 은나라가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은 그리 먼 시대가 아니로다!
在夏侯之世로다! 그것은 바로 이전에 멸망한 하나라의 시대로다!’
답은 먼 곳이 아니라 바로 눈앞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겁니다.
=민족문화컨덴츠연구원 박재희 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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