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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명량/해적/해무/군도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4. 8. 8.

관객수와 영화의 수준은 비례하는 것일까
명량을 관람하고 많은 실망을 하면서 내가 영화를 보는 수준이 낮은가 했지만, 그래도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게 한다는 좋은 의미를 가져 보았다.
그러나 인터넷에 널려 있는 많은 넷티즌의 영화평과 텔레비젼에서 평론가들의 비평을 들으면서 아 저런 문제도 있겠구나 생각하였다.
다양한 작품을 공정하게 관객이 감상하고 그 평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의견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았다.
우선 기획사의 역할에 따라 관객의 수가 엄청나게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획사가 제작한 영화는 전국 영화관에서 동시에 개봉이 되어지지만 작은 기획사가 제작한 영화는 개봉관이 적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기획사의 힘에 따라 광고 효과가 극대화되어 많은 관객수를 확보하게 되어 있는 구조도 문제가 된다는 것이었다.
이런 광고 효과와 개봉관 수의 증가로 소규모 기획사에서 제작한 영화는 관객이 외면하여 그 작품이 뛰어나더라도 많은 관객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여 불공정이라는 어느 평론가의 표현에 수긍이 가는 면도 있지만 어짜피 경쟁이라면 이는 감수해야 되지 않을깨 생각해본다.
영화에 대한 우매한이 나처럼 관심이 부족한 사람을 극장으로 끌어내는 것 또한 필요한 경쟁의 한 방법이라 여기면서 많은 영화 제작사들이 더욱 분투하길 바래본다.
해적과 군도 영화를 감상해 보고 기획사의 힘과 영화의 수준에 대하여 알아보고 다시금 나의 의견을 적어 보려고 한다.
우리 모두 영화에 관심을 가져 한국 영화가 더욱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