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마라톤 입문 4년차 10번째 도전과 완주
2012년 10월 설레임과 걱정이 가득한 공주마라톤 풀코스 첫번째 도전이 있었다. 4시간 49분이라는 시간속에 온갖 고통과 후회가 있었다.
그리고 4시간 50분 이후로 결승점에 도착한 나는 걸음걸이도 힘들 만큼 처절했지만 완주의 기쁨도 대단하였다.
다시 2015년 3년이 지난 어제 풀코스 10번째 도전의 장이 공주마라톤이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여 왔지만 공주마라톤 하루 전 충남생활체육대회
보령시 대표로 출전하여 5km 와 200m 달리기를 한것이 화근이 되어 다리에 통증이 있는 가운데 풀코스를 달리게 되었다.
다리에 쥐가 나지만 않는다면 완주하리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여 30km 지점까지는 탈없이 달릴 수 있었지만 30km 지점 이후엔 점점 다리의 힘이
빠져 엄청난 인내가 필요 하였다.
한걸음 한걸음 내디디면서 마음 가짐을 다지고 한걸음 한걸음 내디디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나의 나쁜 타성을 버리고
좀더 바람직한 삶을 만들어 가자고 다짐 또 다짐 하면서 결승점에 다다랐다.
남들은 미;친짓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풀코스 도전은 나의 인생이다.
운동장 직전 완주했다는 희열로 눈물이 핑 돈다.
마라톤은 나를 겸손하게 하고 용서하게 하고 세상을 밝게 보게 하는 긍정적인 삶의 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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