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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학

아 ! 설악 거기에 나의 조국이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6. 11. 16.

<여지도서〉 〈양양도호부토왕성(土王城) () 북쪽 50리 설악산 동쪽에 있으며, 성을 돌로 쌓았는데,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세상에 전해오기를 옛날에 토성왕이 성을 쌓았다고 하며, 폭포가 있는데, 석벽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진다.”고 기록 되어있다.

칠성봉(1,077m)의 북쪽 계곡에서 발원한 물이 토왕골을 이루어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비룡폭포육담폭포를 이루고 쌍천에 합류한다.

폭포를 둘러싼 석가봉·노적봉·문주봉·보현봉·문필봉 일대가 첨예한 급경사면을 이루고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벽 한가운데로 폭포수가 3단을 이루면서 떨어지는 모습이 절경이며, 상단150m, 중단80m, 하단90m로 총 길이가 320m에 이르는 연폭으로 물이 떨어지는 소리도 웅장하다.<중략>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녘땅, 분단의 아픔을 뒤로하고 화진포항에서 김일성 별장, 이승박박사별장, 이기붕부총리 별장과 해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낙산사에 도착하였다.

 낙산해변의 힘찬 파도를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본다. 해변을 뒤로하고 낙산사에 들러 화마의 옛 흔적을 기억해보며 새로 태어나는 낙산사를 기약하고 속초로 이동하여 1박을 생산한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설악산에 도착 하였다.

 오랜만에 설악산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설악산을 가까이서 보기는 하였지만 설악산을 등반해 본지는 고등학교 시절이었으니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산을 오른다니 감회가 깊다.

40년 가까이 처음 산길이 열린 토황성 폭포를 오른다는 기분은 실로 감개무량이었다.

육담폭포를 지나 비룡폭포 아래서 감탄하며 사진을 담아 본다. 사진을 찍고 계곡의 물을 손으로 받아서 한모금 마시니 감로수가 따로 없는 듯하다.

발길을 돌려 옮기니 토황성 폭포를 알리는 이정표가 400m, 금방 도착하겠구나 하고 발걸음을 올려보건만 쉽지 않은 코스다.

몇 번이고 숨을 고른 후에야 드디어 토황성 폭포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도착 하였다. 흐미하게 보이지만 흐르는 물줄기가 신비로움을 제공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로 착각하게도 한다.

설악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감탄을 내뽐으며 언제 다시 이곳에 오를지 모르다는 생각에 이르니 다시한 번 마음에 담아본다.

!

아름답구나. 나의 조국이여. 나의 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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