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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절반의 시작/7월이로다.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8. 7. 2.

7/ 정연복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

 

눈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7월의 시작과 더불어 세찬 비가 내리고 태풍도 올라온다고 한다.

하지만 거칠 것이 없다.

새벽 빗발이 세차지만 기상과 더불어 금산으로 혹서기 마라톤을 참가하기 위해 출발,

10km 완주 후 7위 입상하여 포즈를 취해본다.

 

2018년도 절반의 세월이 흐르고 또 절반의 세월이 시작되는 장엄한 순간이다.

확고한 신념과 강한 의지로 긍정의 세계를 만들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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