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가슴에 7월이 오면 /이채
탓하지 마라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잎 주워 들고 울지 마라.
저 숲,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 마리 새야, 부디 울지 마라
인생이란 희극도 비극도 아닌 것을
산다는 건 그 어떤 이유도 없음이야
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부와 명예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유산은
정직과 감사였다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
세상엔 그 어떤 것도 무한하지 않아
아득한 구름 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때도 그저 통속하는
세월의 한 장면일 뿐이지
그대, 초월이라는 말을 아시는가!!
♡♡♡♡♡♡♡♡♡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세상이지만
습한 기운 무더위가 날 무력하게 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오늘도 걸어갑니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오늘도 터벅터벅 무소의 풀처럼 힘차게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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