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계절이 있습니다.
난 10월을 참 좋아합니다.
풍성하게 풍요롭게 거둘 것들이 있어 좋고
빨갛게 노랗게 물들어가는 산을 볼 수 있어 좋고
다양한 놀거리와 만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좋습니다.
또한 티스토리안에서 사랑과 희망과 격려와 용기를 부여해 주시는
귀한 분들의 있어 좋습니다
10월 부르스리의 기도
나를 아시는 모든 분들이
10월도 날마다 웃음 꽃 가득 하시길 기대하며
행복을 꿈꾸는 10월이 길 기도합니다.
10월은 / 박현자
시월은
내 고향이다
문을 열면
황토빛 마당에서
도리깨질을 하시는
어머니
하늘엔
국화꽃 같은 구름
국화향 가득한 바람이 불고
시월은
내 그리움이다
시린 햇살 닮은 모습으로
먼 곳의 기차를 탄 얼굴
마음밭을 서성이다
생각의 갈피마다 안주하는
시월은
언제나 행복을 꿈꾸는
내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