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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그럼 나도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2. 10. 18.

10월의 좋은 동시 한편 올려봅니다.

 

참 정겨운 시

아버지, 할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담긴 시

아이들의 마음은 참으로 정겹습니다.

 

 

그럼 나도 / 노여심

 

할아버지도

옛날엔 아이였대

 

믿어지지 않지만

나처럼 장난치는 것 재미있고

뛰어다니는 것 신났고, 그러하셨대

 

사실은

아버지도

옛날엔 개구쟁이였대

 

믿어지지 않지만

어른들 말 안 들어

집 밖으로 쫓겨나기도 했던

개구쟁이였다지 뭐야.

 

그럼 나도

아버지처럼 멋진 남자가 되겠군

 

할아버지처럼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있겠어.  동시 먹는 달팽이(2022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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