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끔 내린 비
그래도 안 내린 거 보다는 나은 비
늦은 오후
내린 비 맞은 텃밭 살피러
아내랑 농장으로 고고
비 내린다는 소식에
마늘밭 양파밭에 비료 뿌려 놓았기에
벌써 더 자란 듯한 느낌
무럭무럭 커가라
마늘아 ! 양파야 !
표고목도 설치하고
생강심을 밭도 일구고
명이도 파릇파릇 돋아나고
겨우내 알 낳기를 게을리 하던
닭들도
이제는 달걀을 낳아주니
운원농장의 봄날이 더욱 아름답구나 ! 풍요롭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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