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한가위는 언제나 설레이게 합니다.
서울갔던 누나도 오고
선물 꾸러미 한 가득 들고 오는 형을 기다리던 옛 생각
새로산 신발 한 켤레
꼬질꼬질 하던 반바지에서
예쁜 긴바지 입고 좋아하던 그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도시 생활하다 명절 인사차 올
딸과 사위를 기다리며
이순도 넘은 나이 지만
팔월 한가위는 예나 지금이나 설레게 합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설레임이 있다는 건
행복하다는 증거일 겁니다.
고운 님 모두 사랑하는 자녀들 만나며
설레임 가득한 시간
행복 가득한 팔월 한가위 되시 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