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무상(天命不常)
하늘의 명은 언제나 특정한 사람에만 주는 것이 아니다! 天命不常(천명무상)이라!
하늘은 누구만 친하게 대해주지 않는다! 天無親(천무친)이라!
어떤 누구라도 덕을 쌓고 능력을 기르면 하늘이 그에게 기회를 주고, 누구라도 덕을 잃고 해
서는 안 될 일을 하면 반드시 하늘이 그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준다는 것입니다.
<춘추좌전>에서는 시경의 구절을 인용하여 지도자들이 얼마나 백성들을 공경하고 받들어야
하는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敬之敬之(경지경지)하라! 백성들을 공경하고 또 공경하라!
命不易哉(명불이재)라! 하늘이 너에게 준 천명을 보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천명을 받았다고 기뻐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 천명을 유지할 것인지를 늘 고민하고 생각하
라는 것입니다.
권력을 가졌다고 함부로 쓰다보면 결국 천명을 유지하기는커녕 하늘의 벌을 면치 못합니다.
지금 나에게 다가온 행복과 불행에 연연하지 않고 늘 공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하늘의
명은 영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족문화컨덴츠연구원 박재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