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마라톤이라 누가 말했던가. 험난한 인생사를 마라톤에 비한다는 것이 어울리지는 않지만
42.195km를 달리는 순간에는 특히 30km를 지나는 그 이후는 인생에 비유하기에 충분한 고통이다.
이 고통은 누가 시킨다면 곤란할 이겨내기 힘든 고통일텐데 이것은 사서 하는 고통이다.
결혼은 미친짓이라 누가 말했던가. 그렇다고 결혼을 못하는 것 역시 미친짓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마라톤은 미친짓이라 누군가 말을 할지라도 마라톤의 매력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그 고통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는 사서하는 고생이라고나 할까
2016년 첫번째 풀코스 도전은 청주 무심천 마라톤대회였다.
3시간 44분 38초라는 쉽지 않은 기록으로 완주하고 한달 남은 서울 국제마라톤(동아마라톤)에 대한 희망을 맛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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