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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방

싱글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3. 3. 20.

몇 차례 눈물이 핑 돌았다.

결승선 도착도 전에 가슴이 뭉클해지기 여러 번

어느 센가 다시 힘이 채워지고

난 또다시 열정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음에

대견하기만 하다.

 

마라톤의 매력이다.

 

마라토너의 첫 번째 꿈은

서브 – 3(42.195km를 2시간 59분 59초 이내로 달리는 것)

마라토너의 두 번째 꿈은 싱글 도전

난 오늘 그 싱글에 도전하였고,

싱글(42.195km를 3시간 9분 59초 이내 달리는 것)을 이루어 냈다.

 

수 많은 인파 속 정열적으로 응원하는 사람들

가족, 직장동료, 동문회, 동호회 등

그 고마운 사람들 속에서

가슴 뭉클한 가운데

난 드디어 첫 번째 싱글을 성공했다.

 

서울 마라톤 꼴인은

감동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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