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사돈 내외와의 만남
10월엔 큰 사위네
11월엔 작은 사위네
이제는 익숙해진
만남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
살만한 세상입니다.
좋은 생각 속
채우려 노력함 보다는
비우려는 마음으로 11월을 이어갑니다'
11월의 기도 / 정연복
곧 시작될
긴 겨울 너머
새봄을
기약하면서
한 잎
또 한 잎
그동안
애지중지
기르고
지켜온 것들
아낌없이
털어버리는
11월의
나무들을 봅니다.
새날 새 생명을
열어가는 힘은
채움이 아니라
비움에 있음을
맘속
깊이 깨닫고
이 깨달음을 따라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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