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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곰두리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1. 15.

대학교 동창생들의 아름다운 만남

곰두리

곰나루가 있는 지역의 대학

22회 졸업생들이어서

곰두리로 이름을 지은지

벌써 10여년이 지났다.

 

대학 졸업하고

특별히 만남을 가지지 않았던 우리들

 

2011년 곰두리가 뭉친 후

매년 1월과 8월 모임이 이어졌지

 

코로나로 인해 3번의 모임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우리들의 만남은 늘 새로운 계기가 된다.

 

이번 모임은 수원에서

그동안 모임 중 가장 적은 인원이 참석했지만

 

아직도 청춘이라는 마음으로

낮에는 배드민턴과 배구로 뒹글었고

30년전 이야기부터 지금의 이야기까지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로 밤은 깊어만 갔다.

 

1박2일

소중한 만남

열심히 살아 온 친구들이어서 더 정겨웠다.

친구가 된다는 것 / 이동식​

친구가 된다는 것은

작은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꽃병에 꽃을 꽂는 일은

사소한 일에 불과하나

방의 분위기를 환히 살려 놓을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듯

친구가 된다는 것은

이런 작은 일에서 고마움을 느끼고

아껴 주는 마음을 간직하는 거예요

친구가 된다는 것은

수학처럼 골치가 아프지도 않고

과학처럼 딱딱하지도 않은

가을날 은행잎을 주워 책갈피에 꽂는

아리따운 소녀의 감성 같은 거예요

언제나 가장 좁은 간격에 서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 그것이

친구가 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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