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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부르스리의 2월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2. 1.

정연복 시인의 2월의 노래는 언제 읊어도 정겹다.

 

부르스리의 2월

 

쉬이 간 1월이 아쉽고

곧 올 3월은 무척 그립다.

 

하루 하루가 중한디

이틀이나 부족해

2월은 아마도 쉬이 갈 것 같아

2월이 더 소중해 보인다.

 

곧 올 설날은 기다려지는데

금새 갈 2월의 하루하루는 아쉬울 것만 같다.

 

그래도 2월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가야겠다.

 

2월의 노래 / 정연복

 

​새해 첫날을 맞은 게

엊그제 일만 같은데

 

눈 깜빡할 새

한 달이 지나갔다.

 

어느새 추운 겨울

푹 익어 버렸으니

 

꽃 피는 봄날도

이제 그리 멀지 않으리

 

겨울과 새봄을 살며시

이어주는 징검다리

 

2월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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