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아침에 더위 삽니다./김옥춘 오곡밥에 묵은 나물 김 맛있다. 신선한 맛이 아닌 묵은 맛에서 나 늙어가는 날에도 엄마 품을 느낀다. 언제나 생생한 엄마의 정성을 느낀다. 내가 먼저 누군가를 불러 내 더위 사라 고 말해 여름 내내 건강 하라는 더위팔기 놀이 안에는 삶에서 항상 내가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야 삶이 평화롭고 행복하다는 가르침이 있었다고 느낀다. 여름 더위 걱정을 미리 한 것이 아니라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미리 건강관리를 하라는 부지런함을 몸에 익혀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신 거라고 느낀다. 더위를 팔기 위해 더 많은 친구를 만나게 했던 더위팔기 놀이가 장난감이 없었던 어린 시절 기다려지는 놀이였다. 오늘은 오늘은 당신을 불러 세워 함박웃음을 보내며 더위를 모두 사야겠다. 더위 모두 파세요. 역경과 고난 모두 파세요. 일 년 내내 평안하고 행복하세요. 축복합니다.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들의 아름다운 세상 우리들의 아름다운 문화! 복 많이 만드세요! 복 많이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