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주알고주알

3월은 시작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3. 3.

3월입니다.

 

운원 농장의 마늘은 양파는

기지개를 폅니다.

 

닭장의 닭들은

앞을 다투어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난 비료 조금 뿌려주고

사료 가득 담아줍니다.

 

고라니 멧돼지 들어 올까

울타리도 튼튼하게 세웠습니다.

 

3월의 농장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3월 》 / 김사랑

인생에도

어느새 2월이 가고

 3월입니다

 

사랑에도

지금은 겨울은 가고 

봄은 옵니다

 

농부처럼 씨앗을 

준비하고 태양이 가까이 

오길 기다립니다

 

시인처럼 시의 씨앗을 

뿌리고 하늘높이 종달이

노래하길 빕니다

 

인생에서 사랑에서

다시 힘차게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미주알고주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 떠나는 시화전  (132) 2024.04.09
4월의 꿈  (155) 2024.04.01
2월의 그대에게  (124) 2024.02.28
정월대보름  (105) 2024.02.22
지금  (104) 2024.02.18